여행의 반은 날씨가 좌우한다고 하는데요, 어렵게 시간 내서 해외여행을 떠났는데 여행하기 안 좋은 날씨거나, 내 목적에 맞는 날씨가 아니라면 너무 아쉽겠죠.
오늘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, 또 내가 원하는 목적에 맞는 여행 적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지역별로 여행하기 좋은 성수기와 우기를 표로 만들어 두었으니,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동남아시아 : 12월 ~ 2월
대부분의 동남아는 1년 내내 더운 열대지역이기 때문에 우기를 피해서 가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. 일반적으로 12월~2월 사이가 건기로 습하지 않고 쾌적한 기온에서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.
우기라고 해서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에 큰 지장은 없지만, 태풍이 잦은 5월~10월까지 방문하시게 되는 분은 기상 예보를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남태평양 : 10월 ~ 3월 / 5월 ~ 10월
우리나라와 계절이 정 반대인 호주나 뉴질랜드는 우리나라가 추워질 즈음인 10~3월에 적도의 여름을 즐기러 가시는 분도 많습니다. 그 외의 섬들은 5~10월 사이가 건기이며 태풍도 적게 오는 시기입니다.
피지나 타히티와 같은 섬은 1년 내내 비교적 비슷한 기온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라도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.
서유럽 ㅣ 4월 ~ 6월 / 9월 ~ 10월
영국, 프랑스, 이탈리아, 스위스로 대표되는 서유럽은 우리나라와 계절이 비슷합니다. 대체로 봄(4~6월)과 가을(9~10월)에는 온화한 날씨 속에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.
스위스 등에서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긴다면, 12월부터 2월까지 방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.
동유럽 : 5월 ~6월 / 9월 ~ 10월
체코 / 오스트리아 / 헝가리 / 크로아티아 / 발칸 반도 등 동유럽도 우리나라와 계절이 같습니다. 일반적으로 늦봄(5월과 6월)과 이른 가을(9월과 10월)에 쾌적한 기온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.
추위를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은 겨울에 빈이나 바르샤바 같은 도시를 추천합니다. 이곳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동화 같은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.
북유럽 : 6월 ~ 8월
사진
노르웨이 / 덴마크 / 핀란드 /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여름(6~8월)입니다. 하지만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.
오로라를 보거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조금 춥고 낮이 짧더라도 12월부터 2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
북미 : 9월 ~ 10월
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땅 자체가 크기 때문에 방문하고자 하는 곳에 따라 여행 적기가 다릅니다. 9월과 10월은 미 동부나 캐나다의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 좋습니다.
국립공원을 탐방하실 분은 여름(6월~8월)을 추천하며 록키 산맥과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분은 12월에서 2월이 가장 좋습니다.
중남미 : 12월 ~ 4월
중남미 역시 워낙 땅이 넓고 칠레 같은 경우는 위아래로 길기 때문에 어느 나라를 여행할 것인지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. 대체로 11월~4월, 특히 12월~2월은 해가 긴 시기라 여행하기 아주 좋습니다.
야생동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녹음이 우거진 자연과 동물들의 이동 패턴을 볼 수 있는 장마철(5~10월)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이 글에서 알려드린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이고, 지역 내의 국가나 특정 지역에 따라 날씨 패턴과 성수기가 다를 수 있으니, 원하는 곳의 일기예보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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